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진출한 한국선수들이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던 재미교포 이한주(25.미국명 한 리)는 6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 합계 2언더파 1백42타로 공동 58위로 밀렸다. 이한주는 이날 대회코스 두개 중 비교적 어려운 TPC스타디움코스에서 경기를 했는데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기록했다. '이지 코스'인 잭 니클로스 토너먼트코스에서 뛴 허석호(29.이동수패션)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1백44타로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같은 코스에서 플레이한 청각장애인 골퍼 이승만(22)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백45타로 공동 1백5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풀시드 획득 커트라인인 상위 35위까지의 타수가 합계 4언더파로 차이가 크지 않아 남은 4라운드에서 얼마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선두는 일본 PGA투어 출신이고 어머니가 일본인인 딘 윌슨(33)으로 합계 10언더파 1백34타를 기록 중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