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퍼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다투는 퀄리파잉(Q)스쿨 초반 부진하다. 한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기수' 허석호(29.이동수패션)와 재미교포 골퍼 이한주(25.미국명 한리), 이승만(22) 등은 최종 6라운드중 2라운드를 치른 6일(한국시간)합격선인 35위보다 한참 뒤쳐진 58∼105위에 머물렀다. 미국프로골프 2부투어인 바이닷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한주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린 Q스쿨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142타로 공동 58위를 달렸다. 첫날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던 이한주는 이날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범하면서 순위가 크게 내려앉았다. 전날 1언더파 71타를 치며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공동 53위로 출발한 허석호는 이날도 1오버파 73타로 뒷걸음쳐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90위까지 밀려났다. 또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은 1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05위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