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여왕' 왕난(중국.세계랭킹 1위)이 올해 국제탁구연맹(ITTF) 주관아래 프로투어를 총 결산하는 그랜드파이널스대회에 자격 미달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ITTF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왕난이 6개 프로투어 오픈대회 또는 3개 대륙의 대회에 참가하도록 한 그랜드파이널스 자격규정에 미달, 다음 달 12-1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우승자인 왕난은 올 해 허리 부상의 여파와 중국 공산당의회 대표단 활동으로 카타르오픈과 중국오픈 등 2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이 때문에 부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왕난을 누르고 금메달을 땄고 올 해 3개오픈대회(폴란드.미국.덴마크)에서 단.복식 우승을 휩쓸었던 장이닝(중국.세계 2위)이 단식 최강자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선수로는 남녀 에이스 김택수(담배인삼공사), 유지혜(삼성카드)가 자격요건 미비 및 랭킹 미달로 단식에 나가지 못하고 프로투어 성적이 12위인 유승민(삼성카드)만 남자단식에 출전한다.

또 복식에서는 지난해 남자부 우승자 김택수-오상은조가 자격 미달로 출전이 불허됐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금메달 콤비 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현대백화점)조와 우메무라 아야(일본)와 짝을 이룬 유지혜가 여자복식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그랜드파이널스는 ITTF 프로투어 오픈대회 성적을 토대로 단식은 랭킹 16위, 복식은 랭킹 8위까지의 세계 정상급 선수만 참가할 수 있으며 상금은 프로투어최고인 23만달러에 이른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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