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는 황선홍과 홍명보는 19일 "좋은 경기로 대표팀 생활의 대미를 장식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날 오후 적응 훈련을 위해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온 두 선수는 아쉬움은 잠시 잊은채 이같은 각오를 밝히고 연습에 몰두했다. 대표팀 맏형인 황선홍은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한다. 태극마크를 벗지만 좋은 후배들이 많기 때문에 든든하다"며 "아킬레스건을 다쳤지만 조금이라도 뛰고 싶으며 이를 감독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3년째 대표팀 생활을 한 홍명보도 "영광스럽게 떠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후배 선수들은 "두 선배의 대표팀 은퇴를 앞둔 마지막 무대인 만큼 멋진 경기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설기현.이천수 "골 넣겠다" 강한 의지 = 0...브라질전에서 안정환과 함께 공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설기현과 이천수는 골을 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벨기에에서 이날 귀국해 하루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설기현은 "강팀과 만나는 만큼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특히 찬스가 나면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자신감을 보였다. 평소 좋아하는 호나우두와 경기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이천수는 "요즘몸도 좋고 골 감각도 좋은 만큼 꼭 골을 넣어 경기에서는 이기겠다"며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 히딩크 감독, 스탠드서 훈련 지켜봐 = 0...방한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월드컵경기장을 방문, 월드컵 4강신화를함께 이뤄냈던 태극전사들의 훈련을 스탠드위에서 지켜봤다.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본 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훈련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며 끝내 그라운드에는 내려가지 않아 선수들과의 상봉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브라질전에 대해 "선수들을 잘 아는데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고 평가하고"매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히딩크 감독은 20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강연을 한뒤 점심시간을 이용해 선수들 및 김호곤 감독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