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브라질축구대표팀과 한판 대결을 펼치는 한국이 최적의 스리톱을 완성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시간30분가량 그라운드 적응을 겸한 훈련으로 월드컵때의 감각을 되살렸다. 소집일인 18일에는 '태극전사'들이 모두 모이지 않았고 가벼운 회복훈련만 했기때문에 이날 훈련이 본격적인 첫 연습이자 마지막 담금질이 된 셈이다. 허리와 수비라인에는 월드컵 당시 주전 멤버로 선발라인업을 짜기로 일찌감치 마음을 정한 김호곤 감독은 이날 10대10 미니게임을 통해 브라질 골문을 공략할 스리톱의 얼굴을 확정했다. 김호곤 감독은 좌우 날개공격수에 최근 국내외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발빠른 설기현(안데레흐트)과 이천수(울산)를 세우고 안정환(시미즈)을 중앙에 포진시킨 가운데 이들 조합이 효과적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지 관찰했다. 김호곤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의 몸에 베인 '3-4-3' 전술을 쓸 생각"이라며 "선발 스리톱의 1안은 설기현-이천수-안정환"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시작된 이날 훈련에서 태극전사들은 밝은 표정을 잃지않았고 브라질전 이후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황선홍도 아킬레스건 부상 중이지만 훈련에참가하는 등 출전에 큰 의욕을 보였다. 태극전사들은 또 패스, 볼뺏기, 중거리 슈팅, 측면 센터링에 이은 슈팅 등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아 먼발치에서 애제자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본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선수단과 대면하지는 않았는 데 20일 오전 파주 NFC에서 해후의 기쁨을 누릴 계획이다. 김호곤 감독은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승부를 떠나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대표팀도 한국대표팀이 경기장을 빠져 나간 뒤 곧바로 입장, 시종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훈련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