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 및 아마추어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2002 하나-서울은행 FA컵 전국축구대회'의 준결승과 결승전이 내달 중순 제주도 서귀포에서 치러진다.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국내 프로팀과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팀 등 모두 2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경남 남해, 김천에서 예선에 돌입하는 올해 FA컵 준결 및 결승전 3경기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는 서귀포지역의 날씨가 따뜻해 겨울철에도 축구경기에 지장이 없고 풍부한 숙박 및 경기장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FA컵 준결승은 내달 12일, 결승은 15일(일요일) 각각 열리며, 입장료는 A석 5천원, B석 3천원이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