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구단의 효시인 이동수패션 골프구단이 국내 처음으로 소속 프로를 공개 모집한다. 지난 2000년 3월 골프구단을 창단한 이동수패션은 실력 있는 골프선수 육성을 위해 네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소속 프로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프로들은 남자는 30세 미만 KPGA 투어프로,여자는 25세 미만 KLPGA 투어프로가 대상이다. 서류전형과 실기테스트를 거쳐 4주간의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최종 전형을 거쳐 선발된다. 선발된 프로들에게는 연봉 외에 골프의류와 용품,훈련비용을 지원하며 각종 대회 상위 입상 때 보너스도 지급한다. 서두수 이동수패션 전무는 "기량과 잠재력은 있으나 골프에 전념할 수 없는 형편의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훈련과 관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이번 공개 모집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동수골프구단은 전용시설에서 단체훈련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년 동안 임진한 헤드프로를 포함,허석호 양용은 이미나 등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