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의 '차세대 기수' 허석호(29.이동수패션)가 미국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 2회전을 통과했다. 허석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몬트의 오크밸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으나 합계 1언더파 287타를 마크,선두와 1타 차 2위를 기록하며 여유있게 두번째 관문을 넘었다. 이로써 허석호는 다음달 5-10일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리는 최종전에 진출하게 됐으며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면 최경주(32)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PGA무대를 밟게 된다. 최종전에는 이날 허석호가 경기를 치른 조를 포함해 모두 6개조에서 각각 21위이내에 든 선수들이 출전한다. 허석호는 지난해 6월 포카리스웨트오픈에서 국내 첫 우승을 한데 이어 지난 7월일본골프투어(JGTO) 데뷔 첫해에 주켄산교오픈을 정복해 기대를 모았으며 9월에는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