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2002강원도컵아이스하키 1차리그에서 현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는 14일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1차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 광운대를 9-4로 꺾고 5승1무1패로 한라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뒤져 2위에 머물렀다. 현대는 1피리어드에서 김재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려 5골을 쏟아부으며 광운대를 몰아 붙였고 광운대는 2피리어드 들어 3골을 만회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현대의 노련미에 눌려 완패했다. 광운대는 이날 패배로 7전7패가 되며 1차리그 최하위로 주저 앉았다. 앞선 경기에서 동원은 윤태웅의 선제골에 힘입어 경희대를 5-1로 대파하면서 5승 2패를 기록, 3위를 확정지었다. 동원은 1피리어드 윤태웅과 송인철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후 2피리어드 들어 홍현규의 추격 골로 따라붙은 경희대를 서상원의 쐐기골로 승부를 갈랐다. ◇14일 전적 동원(5승2패) 5(2-0 2-1 1-0)1 경희대(1승6패) 현대(5승1무1패) 9(5-0 2-3 2-1)4 광운대(7패)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