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김승학)와 전북 익산시(시장 채규정)가 공동으로 골프월드컵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협회와 익산시는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오는 2007년 EMC월드컵 골프챔피언십 유치 계획 설명회를 열고 대회 유치를 강력히 희망한다는 뜻을 대내외에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치 장소 실사를 위해 방한한 로스 벌린 미국 PGA투어 국제담당 부회장을 비롯 타미 오버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국내 골프 관계자,익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월드컵이 유치되면 익산시 웅포관광단지 내에 조성되는 웅포골프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 골프장은 총 27홀 규모로 민자 1천4백90억원을 투입,오는 2006년 완공될 예정이다. 골프월드컵은 24개국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 남자프로골프 단체전으로 매년 열린다. 작년에는 일본에서 열렸으며 올해의 경우 다음달 12∼15일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한국대표는 최경주와 허석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