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3.울산)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이천수는 프로축구 2002삼성파브 K-리그 전북과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과후반 2분 쐐기골을 몰아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어 종착역은 '우승'임을 각인시켰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2도움)를 달성한 이천수는 한 경기가 남은 현재 7골6도움으로 신인왕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자리마저 넘보게 됐다. 이천수는 "팀이 7연승 신기록을 세워 기쁘다"면서 "감기에 걸려 몸상태가 좋지않았지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날쌘돌이' 이천수의 특급질주 동반자는 유상철. 이천수는 "유상철이 합세하면서 내게 몰리던 수비들이 분산되면서 공격 기회가많아져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면서 "이날 나의 두 번째 골도 유상철이 헤딩으로 떨어뜨린 것을 주은 셈"이라며 유상철에게 공을 돌렸다. 그의 최종목표는 신인왕과 도움왕. 이천수는 "신인왕을 차지하고 싶으며 내심 도움왕도 욕심내고 있는데 오히려 골찬스만 자주 생긴다"면서 "아직 부산과 경기가 남아있으므로 최선을 다해 도움왕을노리겠다"고 밝혔다. MVP 가능성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이천수는 "이번 K리그를 끝으로 스페인 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면서 "올해 팀 성적도 좋고 구단도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잘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남 울산 감독은 이천수가 이날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이천수가 2골다 어려운 상황에서 넣어줘 오늘 승리에 커다란 힘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천수의 우승을 향한 특급질주의 종착역은 오는 17일 부산과 `운명의 일전'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주=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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