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허석호(29·이동수패션)가 내년 미국 PGA투어 진출을 위한 첫 시험대를 무난하게 지났다. 허석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몬트의 오크밸리GC(파72)에서 열린 2002 미국 PGA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2차전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공동 2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골프투어 상금랭킹 상위 선수로 Q스쿨 1차전을 면제받은 허석호는 2차전에서 4라운드 합계 상위 20위권에 들 경우 Q스쿨 최종전에 진출하게 된다. 그러나 허석호와 함께 출전한 이승만은 첫날 79타,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는 80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Q스쿨 2차전은 모두 6개 지역에서 치러지며 지역당 약 20명의 선수를 선발,다음달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에서 최종전을 벌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