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9단이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우승상금 2억원) 결승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조 9단은 12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준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윙위후이(중국) 7단에게 16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조 9단은 이로써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국을 승리로 이끌면 결승에 오른다. 조 9단은 중반 이후 하변 백돌을 공략하면서 얻은 세력을 바탕으로 거대한 상변백 대마 포획에 나선 끝에 항복을 받아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