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다이제스트 통계에 따르면 골프 스코어 중 각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퍼트가 42%,웨지샷이 23%,드라이버를 포함한 우드샷이 22%라고 한다. 퍼터·웨지·우드로 플레이하는 것이 전체 스코어의 87%를 점유하는 것. 이를 스코어로 환산해 보자. 평균 90타를 치는 골퍼라면 한 라운드에 37∼38개의 퍼트를 하고,우드샷은 20개,웨지샷은 20∼21개를 한다는 풀이가 나온다. 이는 퍼터 피칭웨지 샌드웨지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등 5∼6개의 클럽을 얼마나 잘 쓰느냐에 따라 그 골퍼의 스코어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의미한다. 그런데 골퍼들의 연습 패턴을 보면 이 비율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많은 골퍼들이 퍼트의 중요성을 간과한 나머지 퍼트연습을 제대로 안한다. 연습장에 가면 골퍼 열명 중 아홉명은 드라이버나 아이언을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골프다이제스트의 결론은 '사용빈도가 높은 클럽일수록 많이 연습하라'는 것이다. 요컨대 연습할 때 ①퍼터-②웨지-③드라이버 순으로 시간 배정을 많이 하라는 얘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