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47)이 내년 시즌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다. PGA 투어 사무국은 지난해 회원 자격을 상실했던 노먼이 평생 회원이 됨에 따라 내년부터 원하는 투어 대회는 모두 출전할 수 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 83년부터 PGA 투어 회원이었던 노먼은 지난해 최소 출전 경기수인 12개에 못미치는 11개 경기에 참여하면서 회원 자격을 잃어 올해 일부 대회만 참가할 수 있었다. 노먼은 PGA 투어 사무국이 PGA 투어 대회로 인정하지 않던 95년 이전 브리티시오픈을 투어 대회로 편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투어 대회 통산 우승 횟수가 20승으로 상향조정되면서 평생 회원권을 받았다. 노먼은 "내년에 PGA 투어 선수들과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으나 골프장 설계와 부동산, 의류, 포도주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느라 분주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폰테베드라비치 AP=연합뉴스)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