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서 '입신(入神)'으로 불리는 9단과 프로초년생인 초단(별칭 수졸.守拙)의 단체대항전인 제1회 브레인트로피아닷컴배 '입신과 수졸'이 오는 16일 1회전을 시작으로 12회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일양약품이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실력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9단과 초단이 각종 기전에서 격돌할 기회가 흔치 않다는 데 착안, 만들어졌다. 매주 토요일 1명씩 맞대결하는 대진방식이며 모두 12번의 대결에서 7승 이상 거두는 팀이 우승한다. 우승상금은 6천만원. 9단팀엔 이창호.조훈현.유창혁 9단 등 '빅3'가 모두 참여하며 초단팀은 이영구초단 등 가장 최근 입단한 역순으로 선발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