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여자 골드컵축구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미국은 1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미아 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미국은 전반 28분 티퍼니 밀브렛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캐나다 주장 차미언 후퍼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팀은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인저리 타임 4분께 터진 `골 제조기' 햄의 15미터짜리 슛이 골네트를 흔들어 종지부를 찍었다. 결승에 진출한 미국과 캐나다는 2003년 중국여자월드컵축구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했으며 3,4위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물리친 멕시코는 아시아 예선 3위와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패서디나 AP.AFP=연합뉴스) pr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