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5회 대륙간컵 국제야구대회에서 파나마를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에서 2-3으로 뒤지던 8회초 대거 3점을 뽑아내 파나마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4회 2점을 선취한 한국은 4회말 2사 2,3루에서 이글레시아스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하고 7회 2사 1,3루에서도 우익수 송지만의 에러로 다시 한 점을 내줘 2-3으로역전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8회 무사 1루에서 송지만이 좌전 2루타를 뽑아 3-3 동점을 만든뒤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A조의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3-8로 패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고 한국과 같은 B조의 이탈리아는 브라질을 8-3으로 꺾었다. 한국은 11일 브라질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