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제주전국체전에 출전한 강원도 선수단에부자와 자매, 남매, 쌍둥이 등 가장 많은 가족 선수를 보유해 화제다. 부산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에서 은메달을 땄던 전상용(33)은 강원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는 아버지 전병진(61)씨, 형 전상균(34)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첫날인 9일 여자역도 58㎏급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장미령(17.원주여고)은 여자역도 국가대표으로 무제한급에 출전할 장미란(19.원주시청)의 친동생. 또한 롤러스케이트에 출전하는 여혜미(18)와 형민(16)은 같은 경포고에 다니고있는 남매 사이며 체조의 홍경린, 계린(이상 20.관동대)은 언뜻 보아서는 구별이 힘든 쌍둥이 자매다. 형제 선수의 경우 서울대표 양태영-태석(체조), 경북 대표 김인석-정섭(레슬링)등에서 보듯 적지 않은 선수들이 눈에 띄지만 강원도 선수단처럼 다양한 가족 구성을 이룬 팀은 찾아 보기 힘들다. (제주=연합뉴스) 체전취재반=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