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 윤정환(세레소 오사카)이 팀의 1부리그 복귀를 굳히는 연속골을 몰아쳤다. 2002한일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뽑히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윤정환은 9일나가이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축구 2부리그(J2) FC 미토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뒤 전반 44분에는 역전골을 작렬, 팀의 5-1 승리에 앞장섰다. 윤정환의 활약을 앞세운 세레소는 이로써 승점 83을 기록, 이날 오미야 아르디쟈와 2-2로 비긴 3위 알비렉스 니카타(승점 79)의 추격을 따돌리고 2위를 굳게 지켰다. 2부리그가 앞으로 팀당 2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세레소는 16일 니가타와 비기기만 해도 2위를 확정, 1부리그로 승격된다. 한편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용수(제프 이치하라)와 안정환(시미즈 S-펄스)은이날 나란히 출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