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리(16)와 문수영(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송아리와 문수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골프장(파72)에서최종 4라운드를 치른 결과 이븐파 288타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김초롱(18.미국명 크리스티나 김)과 함께 공동우승을 차지했던 송아리는 2년 연속 퀄리파잉스쿨 1위의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아마추어 신분인 송아리는 우승 상금 1천달러를 문수영에게 양보했다. 올해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풀시드를 따는데 실패했던 문수영은 내년 LPGA 투어 대회 출전권을 보다 많이 잡기 위해 이 대회에 출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