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제주전국체전의 성화 최종주자가 제주 출신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강민경(17.제주 남녕고)으로 결정됐다. 강민경은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3m 싱크로나이즈드에서 임선영(16)과 조를 이뤄 출전, 세계 최강 궈징징-우민샤조에 이어 2위를 차지, 한국다이빙에 16년만에 메달을 안기는 쾌거를 이뤄냈다. 강민경은 남광교 5학년 때 다이빙을 시작, 제주중앙여중 재학시절 국가대표로발탁됐으며 99년 아시아태평양AG그룹대회 1m스프링보드와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민경은 9일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마라톤에서 금메달을따낸 김원탁으로부터 성화를 넘겨 받아 점화자에 전해 주게 된다. 한편 성화 점화자는 극적인 연출을 위해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제자유도시 출범원년을 상징하기 위해 외국과 국내 어린이들이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