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응용 감독= 힘든 게임을 이겨서 그런지 실감이 나지 않고 어리벙벙하다. 3-3 동점이던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무리 노장진이 1점이라도 내주면 어렵다고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 내일 5차전에서도 찬스가 오면 언제든지 임창용을 중간계투로 투입할 생각이다. 내일 선발은 오상민이다. 남은 경기도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다하겠다. ▲LG 김성근 감독= 7회 무사 만루에서 한점도 못낸 것이 패인이다. 마르티네스가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삼성 4번 타자 마해영과 너무 차이가 났다. 7회 마르티네스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때 헛스윙인지 파울인지 주심과 1루심이 서로 말이 달라 석연치 않다. 또 4회 유격수로 나온 손지환이 실책을 저지른 것이 아쉬웠다. 마무리이상훈이 생각보다 잘 던졌지만 점수를 준 게 조금 아쉽다.내일 만자니오를 선발로내세워 승부를 걸 생각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