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2 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클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전.후반 득점 없이 비긴 뒤 연장 전반에서 정조국의 천금 같은 골든골로 일본을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98년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지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이 대회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또 우승컵과 함께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4골 1어시스트로 한국의 우승을 이끈 김동현은 전날 '베스트 11' 선정에 이어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아시아 최고의 청소년 스타로 우뚝 섰다. 이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완파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