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 선수층이 너무 얇습니다. 여자선수층이 두터워지지 않으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이현옥(여.기획총무팀 홍보담당과장)씨는 28일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내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선수들의 `금사냥' 소식을 애태게 기다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는 장애인 대표 선수들의 선발과 훈련, 파견 등을 맡고 있다. 그녀는 아.태장애인경기연맹(FESPIC)의 규정에 따라 선수의 30% 이상을 신인으로 교체해야 하기때문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적은 것도 초반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이 80개의 금메달을 따내 종합 2위를 목표로하고 있지만 한국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여자 선수층이 너무 얇은데 큰원인이 있다"며 "여자 선수 발굴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단 총 303명 가운데 여자 선수는 73명에 그치고 있다. 장애인 지도자가 적은 것도 한국팀의 문제라고 밝힌 그녀는 "장애인의 특성을장애인이 더 잘 알기때문에 장애인 코치를 많이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그러나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때부터는 우리 선수들의 훈련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비 100억원을 확보, 연내에 서울 일원에 장애인 대표선수들의 전문종합체육시설 부지를 선정하고 내년초 시설 공사에 들어갈 경우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일부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 이 과장은 "장애인선수가 결코 불굴의 의지와 투지만으로는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없으며 체계적이고도 과학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뒤 "정상인들도 이젠 장애인 체육을 환자 재활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기록을 중시하는 진정한 스포츠인으로 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