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또 한명의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2000년에 데뷔, 지난해 2부 투어 상금랭킹 8위 자격으로 올해 PGA 투어에 얼굴을 내민 신인 조너선 비어드(24.미국)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파인마운틴의 마운틴뷰골프장(파72. 7천5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뷰익챌린지(총상금 37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다음달 2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비어드는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데이비드 톰스(미국. 262타)를 1타차로 제쳤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91야드(14위)에 이르는 장타를 앞세워 올 시즌 이글 1위에 오른 비어드는 66만6천달러의 상금을 보태며 단숨에 100만달러를 돌파했고 앞으로 2년간 투어 멤버 자격을 보너스로 얻었다. 올해 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뤄낸 선수는 이로써 17명으로 늘어났다. 상금랭킹 4위 톰스는 비어드 돌풍에 휘말려 올해 우승없이 3차례 준우승에 그쳤고 3위는 23언더파 265타를 친 '2인자' 필 미켈슨(미국)이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