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3일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공석중인 대표팀 감독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술위원회에서는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별도로 선임할 지의 여부를 먼저 정한 뒤 감독을 최종 낙점하게 된다. 김진국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들이 추천하는 국내 감독들을 우선 후보로 올려논의를 하고 국내감독중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외국인 감독을 뽑을 것"이라고 원칙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외국인 감독과도 이미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더 상세한 설명은 피했다. 현재 후보에 거론되고 있는 국내 감독들은 조윤환 전북 현대 감독, 김호곤 부산아이콘스 감독, 박성화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 허정무 전 대표팀감독 등이다. 한편 2004년까지는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는 큰 대회가 없는데다 어차피 올림픽체제로 운영돼야 한다는 점 때문에 대표팀과 올림픽팀이 통합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