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골프대회 개막을 앞둔 제주도의 한 골프장에서 '랑데부 홀인원'이 나와 화제다. 23일 남제주군 남원읍 신흥리 다이너스티CC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동호회원끼리 친선경기를 하던 김학률(41·남원읍 위미리) 오영식(40·남원리)씨가 남코스 7번홀(길이 1백15m)에서 잇따라 홀인원했다. 김씨가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터진 주변의 환호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오씨가 8번 아이언으로 친 볼도 홀 속으로 굴러 들어가는 진기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