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종합 2위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선수 306명과 임원 및 지도자 121명 등 모두 427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23일 부산 해운대 삼성생명연수원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결단식은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과 안상영 부산시장, 황연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장, 홍양자 선수단장,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장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결단식을 마친 선수들은 곧장 선수촌에 입촌, 막바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방콕대회 금메달 31개와 은메달 26개, 동메달 27개 등으로 종합 4위의 성적을 올린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17개 전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80개와 은메달 51개, 동메달 48개를 획득, 종합 2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