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이 시범경기 1게임을 뛰면서 받는 몸값이 15만달러로 파악됐다. 시범경기에 출전한다고 해서 선수에게 별도로 주어지는 보너스는 없지만 이와같은 금액은 덴버 너기츠와 워싱턴의 협상 과정에서 나왔다. 22일(한국시간) 홈에서 워싱턴과 미국프로농구(NBA) 시범경기를 갖는 덴버는 워싱턴측에 "조던이 출전한다면 20만달러를 주겠다"고 제의했다. 반면 조던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 액수는 1/4인 5만달러로 추락해 차액인 15만달러가 조던의 시범경기 출장 몸값이라는 간접 계산이 가능한 것. 하지만 이 금액은 조던이 전성기 시절에 정규시즌 1경기에 출전하면서 받은 돈의 절반도 안된다. 조던은 은퇴 직전인 '97-'98시즌에 3천3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이를 82경기로 나누면 한 경기당 40만달러 이상을 받은 꼴이 된다. 결국 워싱턴은 지난시즌 다친 무릎을 쉬게 하기 위해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던조던을 출전시키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덴버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