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아시아청소년(20세이하)선수권대회 우승호부로 꼽혔던 중국이 베트남과도 비겨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알리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C조 예선 2차전에서 두 골을 먼저 넣어 승리를 눈 앞에 둔 듯 했으나 수비라인이 급격하게 난조를 보이며 잇따라 골을 내줘 베트남과 2-2로 비기는 데 그쳤다. 이로써 중국은 마지막 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점 1(1무1패)로 3위에 그쳐 예선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중국은 전반 33분 장슈동이 선취골을 넣어 기선을 잡고 후반 16분께는 후웨이가 골을 추가해 승리가 굳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중국은 추가골을 넣은 지 불과 1분만에 팜반쿠옌에게 한 골을 잃었고 이어 종료 6분을 남기고는 다시 팜반쿠옌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다. 한편 같은 조의 시리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도 1-1 무승부로 끝나 두 팀은 나란히 승점 4(1승1무)가 됐다. ◆21일전적 ▲예선 C조 중국(1무1패) 2(1-0 1-2)2 베트남(1무1패) 시리아(1승1무) 1(0-0 1-1)1 UAE(1승1무)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