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성근 감독= 승인은 배터리다. 포수 조인성이 0-2로 뒤질때 동점타를 터뜨려 분위기를 잡아줬다. 특히 조인성의 투수 리드는 올 시즌 최고로 좋아 선발 최원호가 마음놓고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최원호 역시 제구력이 아주 좋았다.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열흘 정도 상대투수 김수경의 변화구를 공략하려고 집중훈련한 것도주효했다. 내일 2차전 선발 김민기가 정상적으로만 던져준다면 승산이 있다. ▲현대 김재박 감독= 상대선발 최원호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1회는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2회부터 타자들의 스윙이 흔들리면서 많이 커졌다.선발 김수경이 비교적 잘 던져 줬지만 2사 만루에서 상대타자 마르티네스에게 맞은공은 바람의 영향을 받은 `럭키 홈런'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일 2차전에 토레스를투입,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원=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