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삼성)이 시즌 마지막 경기,마지막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승엽은 20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증권배 2002프로야구 기아와의 시즌 최종일 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3회초 타석에 등장,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1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7호째를 기록한 이승엽은 심정수(46홈런)와 페르난데스(45홈런)를 제치고 프로야구 최초로 개인통산 4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승엽은 홈런 뿐만아니라 1백26타점으로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득점(1백23점),장타율(0.686) 등 공격 8개 부문에서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날 삼성은 기아를 7-6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