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홍콩상하이은행에 예치한 대회 개최 의무이행 보증금 1천만달러중 900만달러를 이달중 조기 회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머지 100만달러는 정산보증금으로 OCA에 예치한 뒤 최종 정산이 끝나는대로 회수하기로 했다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조직위는 또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마케팅 지원금으로 OCA에 지불하기로 한 500만달러에 대해서도 100만달러를 낮춰 지난 방콕대회 수준인 400만달러를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회개최 의무이행 보증금은 예상치 못한 사태로 아시안게임 개최가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OCA가 조직위에 요구한 돈으로 당초 2천만달러를 예치했으나 지난해 10월 1천만달러를 찾았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