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박세리와의 일문일답. -2연패를 이룬 것과 소렌스탐을 이긴 것 중 어느 편이 더 짜릿한가. "둘 다이다. 연승을 저지해 미안하지만 나도 우승에 굶주려 있었다. 소렌스탐이 날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소렌스탐이 추격하고 있다는 걸 알았나. "그렇다. 전반 스코어를 봤더니 바로 뒤까지 따라온 것 같았다. 후반엔 분명히 잘 칠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분발해야만 했다." -막판 4연속 버디를 잡았는데. "사실 나도 몰랐다. 2개 또는 3개인줄 알았다. 대단한 마무리였지만 내 플레이가 소렌스탐 만큼은 안 되는 것 같다. 그러나 경기 자체를 즐기게 됐고 항상 실력이 늘고 있다고 느낀다." -어제 벌에 쏘였다고 들었다. "쏘인 부위가 부어올라 따갑고 아팠다. 연고도 바르고 얼음 찜질도 했다. 그러나 스윙할 때 만큼은 아픈 걸 잊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