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타토랑기(뉴질랜드)가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뉴질랜드 원주민 출신의 타토랑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섬머린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인베시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5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29언더파 330타로 정상에 올랐다. 무려 151번째 투어 대회 출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타토랑기는 90만달러의 거금을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퀄리파잉스쿨 23위로 겨우 얻은 투어 카드를 한동안 지킬 수 있게 됐다. 6타를 줄인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와 5언더파 67타를 친 제프 슬루먼(미국)이합계 28언더파 331타로 타토랑기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고 짐 퓨릭(미국)이 27언더파 332타로 4위를 차지했다. (라스베이거스 AP.AF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