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모바일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와의 격차를 3타 차로 줄였다. 박세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로버트트렌트존스트레일골프장 마그놀리아그로브 크로싱코스(파72. 6천23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 3위가 된 박세리는 이날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선두 카린 코크(스웨덴)를 3타 차로 바짝 추격, 시즌 4승에도전하게 됐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선두 따라잡기에 나선 박세리는 드라이브샷과 어프로치샷의비거리와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버디 6개, 보기 1개를 잡았다. 하지만 코크와 에밀리 클라인(201타.미국)보다는 4연속 우승 및 시즌 10승을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바로 뒤에 쫓아와 있는 점이 더욱 위협적이다. 소렌스탐 역시 이날 5타를 줄이면서 합계 203타로 박세리에 1타 뒤진 5위로 올라섰다. 1언더파 71타를 친 박지은(23.이화여대)이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7위에, 이븐파에 그친 김미현(25.KTF)은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