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2일 북한 여자축구팀이 전날 베트남을 이기고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소식을 크게 보도했다. 이 방송은 "우리나라 여자축구선수들이 제14차 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경기에서 영예의 제1위를 쟁취했다"며 "우리의 미더운 선수들이 당이 안겨준 담력과 필승의 기상으로 강팀들을 보기좋게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지닌 소식은 우리 인민들과온 겨레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선군시대의 체육인으로서 우리의 여자 축구선수들은 어제(11일) 베트남과의 마지막 경기에 기세 드높이 출전해 4대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베트남팀을 타승하고 경기를 빛나게 결속했다"며 "우리 응원단과 남녘 동포들의 환호소리가 경기장에 끝없이 메아리쳤다"고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여자축구선수들이 제14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룩한 빛나는 성과는 7천만 겨레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있으며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우리인민의 투쟁을 크게 고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