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 중량급의 기대주 최기수(함안군청)가은메달을 확보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 최기수는 11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라이트헤비급 준결승에서 팔레스타인의 아부케섹 모니르를 맞아 다운 2개를 뺏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2회 1분8초만에 RSC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기수는 키르기즈스탄의 카투레프스키 알렉세이를 RSC로 제압한 우즈베키스탄의 베르디에프 이크롬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동메달을 획득, 팔레스타인의 대회 첫 메달리스트가 된 모니르는 경기후 "국위선양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겠다"고말했다. 앞서 열린 플라이급 준결승에서는 한국의 금메달 기대주 김태규(충남체육회)가파키스탄의 누만 카림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심판들의 편파판정에 눌려 14-23으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올해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자 신명훈(한체대)도 페더급 준결승전에서 파키스탄의아스가르 알리사흐에게 23-13으로 패해 역시 동메달에 머물렀다. ◆복싱 △플라이급 준결승 김태규(한국) 14-23 누만 카림(파키스탄) △동 라이트웰터급 신명훈(한국) 13-23 아스가르 알리사흐(파키스탄) △동 라이트헤비급 최기수(한국) RSC승 아부케섹 모니르(팔레스타인) (부산=연합뉴스)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