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이 미국 LPGA투어 '별들의 전쟁'인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7만5천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9승과 함께 투어 통산 40승째를 달성했다. 소렌스탐은 7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발레호의 히든브룩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백66타로 2위 크리스티 커(25·미국)를 6타차로 따돌렸다. 시즌 9승은 지난해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승(8승)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또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24년 만에 한 시즌 9승을 올린 선수로 기록됐다. 소렌스탐은 우승상금 16만2천달러를 보태며 올 시즌 총상금 2백37만4천달러를 기록,2백5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박세리는 이날 버디 5개,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로지 존스(42·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김미현(25·KTF)은 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 공동 10위,박지은(23)은 합계 6언더파 2백82타로 14위를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