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신 센터 리명훈을 앞세운 북한농구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사실상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5일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리그 2조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81-89로 졌다. 2연패를 당한 북한은 홍콩과의 8강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긴다해도 1승2패에 머물러 카자흐스탄(2승)과 한국(1승)에 밀려 준결승 진출이 힘들다. 북한은 박천종(30점)과 리명훈(23점.1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44-40으로 앞섰지만 후반 상대의 파상공세에 밀려 아쉽게 역전패했다. 한편 1조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104-59로 대파하고 8강리그 2연승을 달렸지만 일본은 2연패에 몰렸다. 여자농구 예선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100-87로 꺾었고 대만은 말레이시아를 84-60으로 제쳤다. ◇5일전적 ▲남자 8강리그 △1조 중국(2승) 104(33-10 26-14 18-16 27-19)59 일본(2패) △2조 카자흐스탄(2승) 89(15-27 25-17 30-22 19-15)81 북한(2패) ▲여자 풀리그 중국(2승) 100(21-16 23-29 33-27 23-15)87 일본(1승1패) 대만(1승1패) 84(23-19 20-13 23-14 18-14)60 말레이시아(2패) (부산=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