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오클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의 메트로돔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한 9안타로 미네소타 트윈스를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1차전 패배 이후 2연승한 오클랜드는 5전3선승제의 승부에서 2승1패를 기록, 앞으로 남은 2경기중 1경기만 승리하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오클랜드와 미네소타는 오는 6일 4차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는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오클랜드는 1회초 첫타자인 레이 더햄이 그라운드홈런을 친데 이어 스캇 해트베르그가 우월 1점 홈런을 뽑아 수월하게 2-0의 리드를 잡았다. 4회초 테렌스 롱의 1점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났던 오클랜드는 4회말과 5회말각각 1점과 2점을 잃어 3-3의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초 저메인 다이의 1점 홈런으로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지키던 오클랜드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랜디 벌라데이가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홈송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뒤 미구엘 테하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6-3, 3점차 승리를 얻었다. (미니애폴리스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