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왕중왕전'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7만5천달러) 이틀째 한국선수들이 우승권에서 밀려난 가운데 김미현(25.KTF)이 선두와 5타차 공동5위에 올랐다. 김미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레이오의 히든브룩골프장(파72. 6천35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의 김미현은 전날 공동10위에서 공동5위로 올라섰으나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 132타)와는 5타차로 뒤져 추격이 쉽지 않게 됐다. 3언더파 69타를 친 박세리(25)는 김미현에 1타 뒤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8위에 머물렀고 전날 3위를 달렸던 박지은(23.이화여대)은 3오버파 75타의 부진을 보여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11위로 미끄러졌다.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3언더파 141타로 10위를 달렸고 이미나(21.이동수패션)는 2오버파 146타로 공동16위. 커는 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인 8언더파 64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커를 1타차로 추격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