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평소 관중석이 비어 썰렁했던 강서체육공원펜싱장에 3일 3천여 관중이 몰려 만원을 이뤘다. 개천절 공휴일인 이날 펜싱장에는 대회조직위원회 공식서포터스 외에도 가족단위의 관중들이 태극기와 막대풍선을 들고 나와 `대한민국'과 선수이름을 연호해 펜싱 관계자들을 기쁘게 했다. 0... 아시안게임에 경기지원담당관으로 활동중인 조석희 전 역도대표팀 감독(상무)이 3일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딸 조경미(20.한체대)를 응원하러 나와 눈길. 조경미는 지난 99년과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올해 4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3위에 입상한 재목으로 이날 은메달을 땄다. 지난 80년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등 70-80년대 한국 역도의 간판스타였던 조 감독은 "경미가 나를 닮았는지 어려서부터 운동신경이 뛰어나 펜싱을 시켰는데 잘 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정상에 서도록 부지런히 뒷바라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