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량학철(40) 북측 복싱감독이 남한에 살고 있는 사촌형과 상봉했다. 3일 조직위에 따르면 아시아 아마추어권투연맹 공인심판인 량 감독은 전날 오후4시께 마산 복싱체육관을 찾은 사촌형 양학렬(57)씨와 1시간여에 걸쳐 혈육상봉을했다. 두 사람은 이날 만남에서 가족.친지의 안부 만을 간단하게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8일 총련계 북측 골프선수 김중광(49)씨가 부산아시안게임선수촌에서 친척 김모(65.대구)씨를 만난데 이어 이번 대회에 참가중인 북측선수단으로서는 두번째 이산상봉이다. (마산=연합뉴스)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