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경(인천연맹)이 스쿼시에서 첫 메달을 땄다. 이해경은 3일 양산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스쿼시 여자부 준결승에서 데이비드 니콜 앤(말레이시아)에게 0-3(5-9 8-10 2-9)으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이 스쿼시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98년 방콕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처음이다. 홈팬 800여명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이해경은 지난 98년 방콕대회 우승자 니콜 앤을 맞아 선전했으나 상대의 빠른 몸놀림과 절묘한 드롭샷을 막아내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양산=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