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박명철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 2일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리셉션에 참석해 이연택 KOC위원장과 환담했다. 조상남 조선올림픽위원회(NOC) 서기장 등 수행원 6명과 함께 이날 리셉션장을찾은 박 위원장은 이 위원장과 세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만나경기 초반 각국 성적을 화제로 친밀한 대화를 나눴다. 30분동안 머문 박 위원장은 보도진의 취재경쟁이 치열해 지자 "물도 못 마시겠네"라고 말한 뒤 행사장을 떠났다. 이연택 위원장은 박 위원장에게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으나 박 위원장은대답 대신 웃음만 지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OCA 집행위원,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