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태국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2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예선 A조 태국과의 경기에서 한 수 우위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김남순(8점,4블로킹)과 최광희(10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를 25-14로 손쉽게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 상대 주포 팅카오 플렘짓에게 이동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허용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2세트 18-19에서 최광희의 시간차 공격과 정대영의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이후 김남순의 오픈 공격이 잇따라 터지면서 22-19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