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보디빌딩 금메달 획득 전망이 밝아졌다. 아시아보디빌딩연맹은 2일 국제경기에 출전하려면 자체 도핑 테스트 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국제보디빌딩연맹(IFBB)의 규정을 지키지 않은 예멘에 대해 출전자격 박탈을 결정했다. 예멘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런 규정이 적용되는지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아시아연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시아연맹 결정에 따라 90㎏ 이상 헤비급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아레프샤라 알 샤에르를 비롯한 예멘 보디빌딩 선수 3명은 이날 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알 샤에르의 퇴출로 이 종목에 출전하는 최재덕(괴산군청)의 금메달 도전은 한결 수월해졌다. (부산=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