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왕중왕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 첫날 박세리(25)가 미국의 간판 선수줄리 잉스터와 격돌한다. 2일(이하 한국시간) 대회본부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잉스터와 4일 새벽 0시50분 마지막에서 두번째조로 잉스터와 짝을 이뤄 티샷을 날린다. 박세리는 LPGA챔피언십 우승자, 그리고 잉스터는 US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대회에 초청을 받아 이들간의 대결은 메이저 스타의 맞대결로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대회 본부는 또 김미현(25.KTF)을 박세리-잉스터 바로 앞조에서 브리티시오픈우승자 카리 웹(호주)과 함께 플레이하도록 편성, 한국의 '대표선수'를 LPGA 투어 최고 스타로 예우했다. 이밖에 박지은(23.이화여대)도 백전노장 로지 존스(미국)와 4일 0시 1번홀을 출발한다.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3일 밤 11시50분 미셸 레드먼(미국)과 경기를 시작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 1위에 올라 특별초청을 받은 이미나(21.이동수패션)는 4일 0시10분 크리스티 커(미국)와 짝을 맞췄다. 한편 여자골프의 1인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도로시 델라신(미국)이 박세리-잉스터에 이어 마지막조로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